<FX스와프, 美 금리인상 이전 회귀…향후 방향은>
  • 일시 : 2016-01-19 09:48:21




  •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전후해 빠르게 하락했던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올해 들어 반등세를 나타냈다. 1년물이 5.00원대를 회복하는 등 대부분 구간이 지난달 초반 수준으로 다시 레벨을 높였다. 추가 상승세로 이어질지 시장참가자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9일 달러-원 환율이 현재 수준보다 추가 상승하면 FX 스와프포인트도 레벨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에셋스와프와 선물환 물량 약화 등 수급 여건 역시 스와프포인트 상승에 우호적이라는 진단이다.

    실제 지난해 말 한때 3.60원까지 하락한 1년물 FX 스와프포인트는 올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년물은 지난 15일에는 1개월여만에 다시 5.00원대에 진입했고, 전일에는 5.2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12월 초반 수준을 회복했다.

    6개월물과 3개월물 역시 올해 들어 반등해 지난달 수준으로 복귀했고, 1개월물은 지난해 10월 초반의 수준으로 레벨을 높였다. FX 스와프포인트가 이번 달 전 구간에서 가파른 반등세를 나타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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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구간의 FX 스와프포인트 중간값 추이>

    이에 대해 A은행의 외환딜러는 "지난 연말에 비해 에셋스와프 물량과 선물환 물량이 모두 많이 줄어들었다"며 "수급 여건상 오퍼가 약화되며 연초부터 비디시한 장세가 이어졌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이 오를 경우 FX 스와프포인트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최근 달러화와 스와프포인트가 같은 방향성을 나타내는 등 연동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만일 달러화 스팟이 현 수준보다 더 오른다면 스와프포인트의 현재 상승 추세 역시 계속될 수 있다"며 "최근에는 두 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단기적으로도 이 같은 연동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FX 스와프포인트가 현재 수준에서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도 이어졌다. 스와프포인트가 미국의 금리 인상 이전 수준을 회복한 만큼 더 레벨을 높이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스와프포인트가 바닥을 쳤다는 관점보다는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때인 것으로 본다"며 "스와프포인트 레벨 자체도 이미 미 금리 인상 직전 수준이며, 달러화 스팟도 1,210원 선 주변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화 스팟이 조정을 받으면 스와프포인트도 마찬가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상승세가 꺾이느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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