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올해 금리인상 못 한다' 우려 고개<日經>
  • 일시 : 2016-01-19 10:09:36
  • '美 연준, 올해 금리인상 못 한다' 우려 고개<日經>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경제회복에 암운이 드리워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금리를 올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연준이 작년 12월에 올해 4회의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전망은 '기껏해야 1번'으로 후퇴했다"며 "강했던 미국 경제에 그림자가 생기기 시작해 돈의 흐름이 크게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전 세계에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이 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깔려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3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책당국자는 비관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현재 미국 고용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 상승세는 둔하다"며 "신흥국의 경기둔화 속에서 미국이 성장을 유지할 여력이 많지 않다는게 서머스 전 장관의 주장"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15일 미국 증시는 대폭 하락했다. 유가 급락과 중국 경제 우려로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확산한 영향도 있었지만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미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1% 줄어든 4천481억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노동시장 개선과 낮은 휘발유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지출 축소 영향으로 감소했다. 신문은 "(소매판매는) 원래 큰 재료가 아니었지만, 시장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신흥국 성장 기대감이 중국의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금융완화 정책으로 늘어난 선진국의 자금이 이를 뒷받침해왔지만, 경기둔화로 설비투자가 축소되자 선진국 자금도 빠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시에테제네랄증권은 "세계 경제 성장의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며 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금리인상 전망 후퇴와 자금흐름 변화로 엔화 강세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연준이 금리인상에 신중한 목소리를 내면 엔화 매수·달러 매도 압력이 커지기 쉽다"며 "(달러-엔이) 작년 여름 기록했던 저가인 116.15엔을 경신할 가능성도 시야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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