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실질실효환율 지난해 3.9%↑…5년간 30.3%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의 위안화 실질실효환율(REER)이 2015년 한 해 동안 3.93%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국가별 실질실효환율 집계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의 지난해 12월 실질실효환율(2010년 100 기준)은 130.31로 1년 전에 비해 3.9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실효환율은 세계 각국의 물가와 교역 비중을 고려해 각국 통화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2010년)보다 그 나라 화폐 가치가 고평가됐고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위안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인민은행이 갑작스레 절하 조치를 단행한 지난해 8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했으나, 11월에는 131로 다시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을 기준으로 보면 위안화의 실질실효환율은 30.31%나 올라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절상률을 크게 웃돌았다.
조사 대상 61개 국가 중 기준연도인 2010년 이후 실질실효환율 상승률이 중국보다 높은 곳은 암시장의 발달로 환율이 왜곡돼 있다는 지적을 받는 베네수엘라(387.23%)가 유일했다.
중국의 뒤는 홍콩(22.90%)과 사우디아라비아(21.48%), 아이슬란드(20.18%), 필리핀(16.13%), 영국(15.94%), 미국(13.85%) 등이 이었다.
한국 원화는 9.99%로 아홉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화 가치는 새해 들어 하락 속도가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실질실효환율 측면에서는 여전히 높아서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역내 달러-위안(CNY) 환율의 올해 연말 전망치를 종전 6.80위안에서 6.98위안으로, 내년 말 전망치는 7.07위안에서 7.31위안으로 각각 상향한 바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의 12개월 후 달러-위안 평균 전망치는 6.8421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환율 6.56위안대에 비해 4.2%가량 높은(위안화 가치 하락)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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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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