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중국 GDP 부진에 반등…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1.70원 상승한 1,212.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중국 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반등 후 상승폭을 키웠다. 오전 11시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67조6천708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6.9%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1990년 3.8% 이후 25년만에 7% 아래로 떨어진 수치다.
중국 지표가 부진했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해 한차례 롱스탑이 일어나기도 했다. 달러화는 이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위안화도 소폭 절하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6위안 오른 6.5596위안에 고시했다.
국내주식시장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도 이어지고 있어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07원에서 1,21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 지표가 부진해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강해지고 주식시장의 자금 이탈이 계속되면 오후에는 다소 상단이 뚫리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국 지표가 비교적 좋지 않으나 시장에서 나름대로 잘 소화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는 가격 레벨 상단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있고 주식 부진으로 저점 매수세가 강해 상하단이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장중 한 차례 롱스탑 나오면서 밀렸으나 현재 중국 지표가 부진해 리스크오프 심리는 우세한 상황이라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중국 지표는 부진했으나 그래도 양호한 정도라고 해석된다"며 "이날 개장전 마(MAR) 시장에서 매수 주문이 많았으나 장중엔 매도세가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가 강해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며 "시장 전반적 분위기가 달러화가 밀리면 사자는 분위기가 유효하다. 1,209원대 하단이 지지되면서 오후에는 상승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1,211.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위안화와는 다소 연동성이 떨어져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다 중국의 GDP 지표 발표 후 잠깐 반락했다 재반등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주식시장의 외인 자금 이탈도 이어져 달러화는 오전 장중 1,212.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4엔 하락한 117.3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9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7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3.7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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