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 GDP 안도·증시 반등에 롱처분…5.00원↓
  • 일시 : 2016-01-19 16:49:44
  • <서환-마감> 中 GDP 안도·증시 반등에 롱처분…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지난해 및 4.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 수준에서 발표된 데 대한 안도감으로 1,20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00원 하락한 1,205.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 3.4분기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6.8%를 기록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6.9%를 기록했다. 7% 성장이 깨진 것은 물론 25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지만, 예상치 수준의 결과에 시장은 안도했다.

    중국 당국의 부양책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3% 이상 급등했다. 달러-위안(CNH)은 지표 발표 이후 6.6위안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 반락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으로 등락했다.

    중국 증시 반등에 코스피도 0.6% 상승하는 등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했다.

    증시 상승에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환시에서도 기존 롱포지션을 덜어내는 거래가 강화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롱처분에 나서며 달러화를 끌어내렸다.

    ◇20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98원에서 1,21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 증시의 반등과 유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기존 롱포지션의 청산에 따른 달러화의 하락 조정이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외국인 이탈과 반락시 롱심리도 여전한 만큼 1,200원선 아래로 조정될지는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성장이 생각보다 양호했고, 외국인 채권 순매수 등으로 달러 매도 물량이 우위를 점했다"며 "뉴욕 시장에서도 아시아장에서 나타난 위험회피 완화 국면이 유지가 된다면 달러화가 1,200원선 하향 시도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가 단기적으로 안정을 되찾는 상황이고, 증시 불안도 완화됐다"며 "역외도 일방적인 롱플레이에서 차익실현이 뒤섞이는 등 양상이 변했다"고 전했다.

    그는 "롱플레이의 피로감도 큰 만큼 조정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이라고 본다"며 "1,200원선 위에서 짧은 조정에 그치면 오히려 반등 폭이 클 수도 있어 1,200원 지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200원선 초반까지는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하지만 아직 숏플레이에 나설 정도로 하락 추세가 명확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고보다는 결제들이 먼저 나오는 점도 부담이다"며 "조정 인식이 적지 않지만 정작 달러화의 하락이 여의치는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이었던 가운데 전일 종가 부근인 1,211.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이후 장초반 1,210원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공공기관 결제 수요 등이 강화되면서 재차 반등했다.

    중국 GDP 발표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1,213원선 위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하지만 중국 증시 반등으로 역외 롱처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가 반락하자 네고 물량에 은행권 롱스탑까지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1,205원선 부근으로 반락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205.80원에 저점을 1,213.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209.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7억3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0% 상승한 1,889.64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천68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51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7.73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4.38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84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18원 하락한 1위안당 182.75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3.90원에 고점을, 182.73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94억7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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