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銀, 금리결정 하루 앞두고 인상 기대에 찬물
  • 일시 : 2016-01-20 08:55:29
  • 브라질 중앙銀, 금리결정 하루 앞두고 인상 기대에 찬물

    IMF 성장률 전망 하향 반영하겠다는 뜻 시사

    동결 또는 25bp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 부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해 시장의 50bp 인상 기대를 크게 꺾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브라질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크게 낮추자 알레샨드리 톰비니 총재 명의의 성명을 발표해 IMF의 전망 하향을 "상당한 수정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IMF의 경제전망 수정에 대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톰비니 총재는 성명에서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하는 올해 첫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모든 적절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경제적 정보를 고려하겠다"고 밝혀 IMF의 성장률 전망 하향을 금리 결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IMF는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종전 마이너스(-) 1.0%에서 마이너스 3.5%로, 내년 성장률 전망은 플러스(+) 2.3%에서 0.0%로 대폭 낮췄다.

    이달 정례 회의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만의 최고치인 10.67%로 치솟으면서 중앙은행의 관리 목표범위인 4.5%(±2%)를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시점에 이례적인 성명이 발표되자 시장에서는 금리가 동결되거나 인상되더라도 이전 인상폭인 50bp보다 적은 25bp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부상했다.

    상파울로 소재 투자회사 인피니티애셋의 제이슨 비에이라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변명거리를 찾은 것 같다"면서 "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동결이 단기적으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노무라의 조아오 페드로 리베이로 전략가는 "오늘 (중앙은행의 성명 발표로)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동결 또는 25bp 인상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점쳤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2013년 4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현행 14.25%까지 700bp나 금리를 끌어올렸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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