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유가 급등+中 증시 안정'에 추가 하락…6.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증권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 위험선호 심리 약화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6.70원 하락한 1,193.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시장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스탠스가 부각된 가운데 국제 유가가 9% 폭등 한 영향이 이어졌다.
오전 10시 30분 개장한 상하이종합지수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자 달러화는 추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6.37포인트(0.90%) 오른 2,942.93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는 소폭 절상 고시돼 달러화 하락을 거들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5위안 내린 6.5557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수입업체 결제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을 포함한 거래량은 통상적인 수준이었으나 역외발 롱스탑 물량이 이어져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92원에서 1,2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겠으나 비드와 오퍼 모두 강한 상황이라 1,190원대 초반에선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롱스탑 주문과 저가 매수 및 결제 양쪽 다 있어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며 "중국 증시, 위안화가 안정됐고 국내주식시장에서 코스피도 견조한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본격적인 롱스탑 물량이 나오는 건 아니라 지지부진한 흐름 보이고 있다"며 "유가, 중국 상황도 달러화 하락 쪽에 무게가 실리긴 하나 급락하기엔 상승 재료가 완전 해소된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까진 더 아래로 밀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FOMC 앞두고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업체들이 1,210원대까지 봤기 때문에 아직은 다소 출회를 지연하는 분위기다"며 "전반적으로 포지션 정리되는 수준에서 1,190원대 초반에서 지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0원 하락한 1,197.00에서 출발 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전 장 초반 1,195원대에서 지지되다 이후 롱스탑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추가로 하락해 1,193.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5엔 하락한 118.77엔, 유로-달러 환율은 1.079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4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6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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