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銀 총재 "당분간 금리인하 없어…바트 안정이 우선"
  • 일시 : 2016-01-25 11:30:59
  • 태국 중앙銀 총재 "당분간 금리인하 없어…바트 안정이 우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위라타이 산띠쁘라홉 태국 중앙은행(BOT) 총재는 자국의 금융완화 정책이 충분한 상태라며 당분간 금리인하와 같은 추가 완화 조치를 단행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 부양보다 바트화 안정을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위라타이 총재는 2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매우 낮아 추가 인하를 단행해도 시중금리에 대한 파급력이 약하다"며 "금융보다 재정정책이 더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국은 작년 4월 기준금리를 1.5%로 낮춘 이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기준금리 인하로 바트화 가치가 크게 하락해 자본 유출로 이어질 위험을 중앙은행이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태국 바트화 가치는 달러 대비 10% 하락해 현재 달러당 36바트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라타이 총재는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둔화가 동남아 국가 통화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외환 위기와 같은 자금 유출 재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지금의 우리는 시장 변동성을 극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향후 정책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자신감의 근거는 외환보유액의 축적이다. 태국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1997년말 외환보유액은 약 270억달러로, 1년 미만의 단기외채 잔액인 380억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하지만 작년말 기준 태국의 외환보유액은 단기외채 잔액의 약 3배에 이르는 1천6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위라타이 총재는 최근 저유가가 자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무역 흑자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8% 이상에 달해 태국 경제의 기반이 견고하다는 인식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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