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이코노믹스 "BOJ, 이번주 자산매입 20조엔 확대 가능성"
  • 일시 : 2016-01-25 14:54:24
  •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BOJ, 이번주 자산매입 20조엔 확대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은행(BOJ)이 이르면 이달에 연간 자산매입 규모를 20조엔 확대할 수 있다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전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클 테일러 이코노미스트는 당초 7월에 자산매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유가가 더 하락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여 완화정책이 예상보다 빨리 단행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토픽스 지수는 올해 11% 하락했고, 지난 11월 고점 대비로는 14% 떨어졌다. 작년 11월 중순 이후 엔화 가치는 5.3% 올랐고, 무역가중 기준으로는 7% 넘게 올랐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예상대로 자산매입 규모가 늘어나면 연간 그 규모는 100조엔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하는 것이다.

    연구소는 당초 7월에 자산매입이 확대될 것으로 본 이유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1% 오른 것에 그쳐 목표치 2%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1월 초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가 인플레이션 목표치 돨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밝힌 것이 이런 전망을 강화하는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있은 후 금융시장의 불안은 가중되고, 유가는 더 떨어짐에 따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은 더 어려워졌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연구소는 BOJ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제시한 2% 물가 목표 달성 시기에 대한 전망도 늦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BOJ가 이미 유통 중인 일본국채(JGB)를 30%가량 보유하고 있고 그 비율이 높아지면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과 현재 주식시장의 취약성을 고려하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확대해 주가를 부양하는 조처가 가장 가능성이 큰 완화 정책이라고 연구소는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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