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일 '롤러코스터'…대외 요인에 변동성 장세>
  • 일시 : 2016-01-26 09:37:53
  • <환율 연일 '롤러코스터'…대외 요인에 변동성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새해 들어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연일 롤러코스터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전일대비는 물론 장중에도 높은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1월 들어 달러화의 전일 대비 변동폭 평균은 약 5.87원, 장중 변동폭 평균은 7.81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일대비 변동폭 평균 4.11원, 장중 변동폭 평균 5.86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오히려 새해 들어 달러화 변동성이 더욱 커진 셈이다.

    달러화의 높은 변동성은 글로벌 변수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서울환시 장중 개장하는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일차적으로 달러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충격이 유럽과 미국 금융시장에 전이되면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급등락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 지난해 연말 당시 120엔대 중반에 머물던 달러-엔 환율은 이달 한때 116엔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중국 관련 불안의 영향으로 달러-엔 환율도 장중 '원빅' 가까이 움직이는 일이 빈번하게 관측됐다. 서울환시 뿐 아니라 글로벌 외환시장 전반이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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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부터 현재까지 달러화의 전일 대비, 장중 변동폭 평균>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달 들어 달러화의 움직임은 서울환시 내재 변수보다는 글로벌 변수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서울환시 장중 개장하는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달러화를 크게 움직인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FX 시장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특별히 크게 반응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외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도 달러화의 고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글로벌 변수 자체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달러화의 변동성도 쉽게 줄어들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의 변동성도 눈에 띄게 확산됐고, 글로벌 변수 자체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국이 스무딩을 통해 달러화의 급변동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고변동성 장세는 꾸준히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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