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증시하락에 추가 상승…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제유가 하락에 이어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자 추가 상승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6.60원 상승한 1,20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환시 개장 직후 달러화는 1,200원대를 상회했으며 이후 1,203.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국제유가가 출렁이자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1,860선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매도세를 키우고 있다.
달러화가 다시 레벨을 높이자 장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돼 달러화는 장중 한때 1,200원대를 반납하기도 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하자 달러화는 다시 상승폭을 키워 1,2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8.10포인트(1.64%) 내린 2,890.41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이 다소 강해지면서 포지션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둔화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97원에서 1,20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리스크오프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FOMC 경계감도 달러 강세 쪽으로 차츰 무게를 싣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이 다소 막혔지만 현재는 네고가 많지 않다"며 "역외에서 달러화가 많이 올랐고 간밤에 유가도 하락해 다시 달러 롱심리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1,190원대가 지켜지면 다시 롱뷰가 강해지는 장이다"면서도 "다만, FOMC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는 다소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 네고물량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전날 하락한 유가가 아직 반등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하이 증시도 하락해 추가로 상승했다"며 "이날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매수세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FOMC를 앞두고 숏을 잡긴 부담스러울 것이다"며 "글로벌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인식은 있겠으나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기본적인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0원 상승한 1,200.00에서 출발 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역외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구축에 따라 1,203.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한차례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1,200원대를 반납하기도 했다.
이후 상하이 증시가 하락 개장하자 달러화는 다시 1,200원대에서 상승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8엔 하락한 118.12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52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0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4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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