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옐런만 보는 글로벌 환시…달러화 방향성 주목"
  • 일시 : 2016-01-27 09:23:51
  • FT "옐런만 보는 글로벌 환시…달러화 방향성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환시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처분'만 기다리며 대기상태에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은 유가와 중국 증시 폭락 등으로 요동친 연초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에 대해 옐런 의장과 연준 관계자들이 어떤 언급을 할지 지켜보는 것이 최선의 행보라고 신문은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외환전략 헤드는 모든 관심이 연준에 쏠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옐런 의장은 매우 능숙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연준이 달러화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하는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년 전만 해도 달러화의 강세 배경은 간단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해지고,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무역가중 기준 달러화의 가치는 2% 넘게 올랐으나 최근 상승의 이유는 좀 더 복잡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흥국과 산유국, 즉 미국의 대형 교역 상대국인 캐나다와 멕시코 등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정책 시사, 위험회피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연준은 4차례 인상을 예상하는 등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전망 사이의 불일치도 외환시장의 전망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BNP파리바의 마이클 스네이드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몇 주 사이에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낮아져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지면서 ECB의 비둘기파적 성향이 강해지고, 일본은행(BOJ)도 추가 완화에 나서게 되면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네이드는 "통화정책 다이버전스(divergence)라는 테마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러 태벅의 앤서니 카리다키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옐런은 과거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달러화가 수출과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통화정책의) 고려 대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달러화는 미국 성장률에 지속적인 역풍이 돼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중국의 지표가 개선돼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지 않으면 달러화만이 "여러분이 유일하게 투자를 원하는 곳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마크 챈들러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화에 대해 "평평하지만 단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분명히 실망스러웠다"면서도 이것이 미국 경기 회복의 종말을 알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챈들러는 "올해 기준금리가 전혀 오르지 않을 것이란 시장의 생각이 더 나은 대안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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