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FOMC 기대 미충족…달러-원 상승 시도"
  • 일시 : 2016-01-28 08:57:39
  • 외환딜러 "FOMC 기대 미충족…달러-원 상승 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해 시장의 예상보다는 비둘기파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외환딜러들은 28일 FOMC가 전반적으로는 '도비시'했으나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연방기금(FF)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데 주목했다. 달러-원 환율도 이에 롱심리가 강해지면서 상승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됐다.

    이번 FOMC에 대한 해석은 분분한 상황이다. 1월 FOMC에서 점도표나 기자회견 등 시장이 연준의 의중을 자세히 알아볼 단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FOMC 이후 성명서가 발표되자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는 상승했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기대만큼 비둘기파적이지 않아서 시장에 다른 악재들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진 못했다"며 "성명서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3월 인상 가능성을 제거하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이제는 BOJ로 시선이 이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FOMC 결과는 시장의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쳐 다시 롱심리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1,200원선이 깨지면서 롱스탑 분위기였기에 비둘기파적 의견이 강했다면 달러화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었을텐데 제한적인 상승 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3월 금리 인상에 대해 많이 도비시한 코멘트였다고 본다"면서도 "시장 전반적으로는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해석해서 아시아 통화가 약세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상승 모멘텀은 약해 보인다"며 "1,220원 저항선에서 막히면서 추가 상승 막히는 상황이다. 차트상으로 1,250원까지 열려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D시중은행 딜러는 "시장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번에 기자회견이 없었고 성명서만 갖고 해석하다보니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인상은 4번 할 수 있다. 다만, 시장이 3월에 인상을 예상했다가 연초에 중국발 위기 등 시장이 무너지면서 기대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카고 선물, Fed 와치 보면 시장에 반영된 3월 인상 가능성이 아직 20% 정도다"며 "실제로 3월 금리 인상은 어렵지 않을까 한다. 3월 FOMC 후 기자회견 및 점도표가 있으니 거기에 다시 반응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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