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FOMC 월街 반응 "비둘기 vs 매 vs 내용없다">
  • 일시 : 2016-01-28 09:27:46
  • <1월 FOMC 월街 반응 "비둘기 vs 매 vs 내용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두고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지각색의 반응이 나왔다.

    FOMC 성명서에 "세계 경제와 금융 동향을 유심히 관찰하겠다"는 문구가 새로 들어간 점은 비둘기파적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그 정도로는 연준의 긴축 계획이 수정됐다고 볼 수 없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이날 성명서에는 앞으로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명확한 단서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모은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반응을 간추린 것이다.

    ◇ 재니몽고메리스콧의 가이 르바스

    성명서에 관해 가장 분명한 점은 내용물의 부재다. 어디에서도 재닛 옐런 의장과 그 동료들(FOMC 위원들)은 올해 글로벌 증시의 하락을 가리키는 완곡 어구인 '시장 변동성'이라는 언급을 안 했다.

    이런 커다란 부재에서 알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3월 인상 여부는 고용시장과 연준이 믿는 인플레이션 이론에 달렸다는 점이다.

    ◇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쉐퍼드슨

    성명성 첫 줄은 "지난해 말 경제 성장이 둔화했음에도 고용시장 상황이 더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말로 시작한다.

    현재 단계에서 무엇이 연준을 움직이는가를 명확히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물론 연준은 시장과 글로벌 동향을 주시해야겠지만, 임금이 오르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연준은 강한 일자리 창출에 이어 노동력의 저활용도가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점진적 긴축에서 연준을 돌려세우게 할 장애물인 시장 혼란은 치워진 게 확실하다.

    ◇ 앨리안스번스타인의 조지프 카슨

    정책 결정자들(FOMC 위원들)은 경제전망과 고용시장 및 인플레이션에 드리워진 리스크에 대한 평가를 제시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글로벌 주가와 유가 하락의 영향을 가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시사했다.

    FOMC가 리스크에 대한 평가를 제시하지 않은 점은 현재로서 3월 인상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

    ◇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짐 오 설리번

    성명서는 글로벌 경제 및 금융 동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신호를 주기 위해 문구가 변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그런 변화는 제한적이었고, 정책 전망에 큰 변화가 있다는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앞으로 결정은 경제지표와 시장 동향에 달렸다.

    ◇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시장이 연준에 중요하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결국 연준이 올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긴축에 나설지를 결정할 것이다.

    인플레가 목표치 2%를 향해 실제로 진전했는지가 강조되고 있는 점은, 위험을 신중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라면 우리나 연준이 올해 예상했던 네 차례 인상보다는 금리 인상 횟수가 작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이 올해 후반에 금리 인상을 더 집중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고용시장이 더 과열되고 연준은 근원 인플레의 다른 요인들이 오르고 있는지 확인할 시간을 갖게 된다.

    ◇ MFR의 조슈아 샤피로

    성명서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에서 발생하고 있는 하방 리스크를 강조했다.

    이것이 이전에 사용되던 국내 및 국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경제활동과 고용시장 전망에 드리운 리스크는 균형을 나타내고 있다는 표현을 대체했다.

    대체로 성명서의 달라진 점들은 비둘기파적 방향으로 기울어 있다. 이는 올해 추가 인상은 두번뿐이라는 우리의 전망에 부합한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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