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FOMC 이후 남은 이벤트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큰 변화없이 끝나면서 서울외환시장은 다음 이벤트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2월에는 주요국 경제지표를 제외하면 이벤트 공백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서울환시에 따르면 미국 FOMC 이후 주목할 만한 해외 일정은 29일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끝으로 3월로 넘어간다.
◇日부양기대 약화…3월까지 유가, 증시, 지표에 주목
환시 참가자들은 오는 2월에는 유가와 증시 등락,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등이 달러-원 환율을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이에 2월 달러-원 환율 흐름도 중국, 일본, 유럽 등의 정책 대응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위아래를 다 열어둬야 한다고 딜러들은 내다봤다.
환시 참가자들은 일본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강력한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은 낮게 봤다. 미국이 특별한 코멘트 없이 FOMC를 끝낸만큼 추가적인 액션에 나설 여지가 적다는 평가다. 달러-원 환율은 1,210원선 위로 상승했다 차츰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FOMC결과를 확인한 일본이 굳이 완화 필요성을 느낄지 의문"이라며 "일본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그간 엔화 강세에 대한 되돌림에 숏커버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또 안전자산 선호로 해석될 수도 있어 달러-엔 환율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달러-원 환율 상승도 제한될 수 있는데 최근 이란 원유자금 유입 가능성 등이 롱심리를 부추기고 있어 환율을 한 방향으로 예단하기 어렵다"며 "유가 동향, 아시아 증시,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따라 레인지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3월 中전인대, ECB회의, 美FOMC 등 줄줄이 이벤트
3월에는 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중이다. 중국은 3월3일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을 개최하며, 같은 달 5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를 연다. 이어 3월10일에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15일부터 16일 이틀간 미국의 3월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중국이 2월 춘제(春節) 기간 동안 지준율이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예견되고 있으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중국 광대증권은 중국이 춘제 뒤에도 유동성 부족현상이 나타난다면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으로 봤다. (연합인포맥스가 27일 오후 15시29분에 송고한 '광대증권 "인민은행, 춘제후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기사 참고)
한편, 중국이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지준율 카드는 꺼내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박유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춘제기간에 금리나 지준율 인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연초 이후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홍콩까지 전이되면서 당분간 지준율이나 금리보다 대출 수단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활발하게 진행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준율 인하는 3월 전인대 이후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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