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BOJ 실망에도 115엔까지 안 떨어져"
메릴린치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만약 일본은행(BOJ)이 추가 완화정책을 발표하지 않고, 3월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느낀다고 해도 달러-엔이 115엔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메릴린치 일본의 야마다 슈스케 수석 외환 스트래티지스트가 진단했다.
2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야마다는 커런시옵션 시장의 변동성이 늘어나는 등 BOJ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어 추가 완화정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달러-엔은 116~118엔 범위로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달러-엔은 일본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최하단으로 여기는 115엔까지는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야마다는 전망했다.
BOJ는 다음날 이틀 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유가와 위안화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일시적으로나마,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세는 숨 고르기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UBS는 환율이 더 악화해 달러-엔이 115엔을 향해 떨어지면 BOJ가 추가 완화정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UBS는 "이렇게 되면, BOJ가 기존의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본 부동산투자신탁(J리츠)에 더해 지방채나 공공기관의 채권을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수 있고, 일본 국채 매입 속도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15엔까지 떨어지면 BOJ가 추가 완화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대체로 보고 있다.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는 오는 3월에 끝나는 2015년 회계연도에 달러-엔 환율을 115엔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요타가 임금협상(춘투) 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고려하면 달러-엔이 115엔 아래로 떨어지면 그만큼 임금 인상 여지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오후 2시11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3엔 오른 118.66엔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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