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회의 길어지면 추가완화(?)…경험적 과신 금물<日經>
  • 일시 : 2016-01-28 15:33:09
  • BOJ회의 길어지면 추가완화(?)…경험적 과신 금물<日經>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관측이 대두되면서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 결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과거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결정할 때 회의 종료 시점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회의 수 축소 등 달라진 부분이 있어 종료 시간만으로 결과를 판단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취임 이후 열린 39번의 회의를 분석한 결과 평균 회의 종료 시점은 12시20분이었다고 밝혔다. 대부분 오후 1시까지는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양적·질적 금융완화 도입이 결정됐던 지난 2013년 4월4일 회의는 1시40분에 끝났고, 추가 금융완화가 결정됐던 2014년 10월31일에는 1시44분에 종료됐다. 평소보다 종료 시점이 약 한 시간 늦어진 것이다.

    한 외환딜러는 "이 때문에 오후 30분이 지나면 (시장에서) 서서히 추가 완화 전망이 나오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는 회의 종료 시간이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대 변수는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의 유무다. 이 보고서는 작년까지만 해도 2번 발표됐으나 올해부터는 4번 발표된다.

    보고서에 실리는 수치나 표현은 위원들이 금융정책에 대해 표결한 후 일본은행 집행부가 준비한 안을 바탕으로 정리된다.

    신문은 "예를 들어 작년 10월 회의에서는 사토 다케히로 위원과 기우치 다카히데 위원이 집행부 안에 반대하고 독자적인 의견을 내놨다"며 "이 같은 밀고당기기가 있으면 평소보다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경제·물가 전망을 논의하는 회의의 경우 (기준금리나 자산매입 규모와 같은) 금융정책에 변화가 없었어도 늦어지기 마련이었다"며 "이번에도 보고서를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회의가 길어지기 쉽다"고 전망했다.

    보고서 공표 시간이 작년과 달라졌다는 점도 새로운 변수다. 작년까지 보고서는 오후 3시에 발표됐지만 이번에는 정책 결정자료와 함께 나온다. 회의가 끝났다고 해도 일본은행 직원이 보고서 표현을 최종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 공표시간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

    또 작년까지는 보고서 관련 회의를 하루에 끝냈지만 올해부터는 이틀간 진행된다. 신문은 "이틀이라 회의 종료 시간이 앞당겨질 것 같지만 (연간 회의) 횟수가 줄어들어 회의간 간격이 길기 때문에 정책위원들의 의견 표명 시간도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12시30분이 지나도 초조해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회의는 물가 기조와 연초 시장 동요와 관련해 깊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의 종료 시점을 의식한) 환율 급등락은 일본은행에 신경쓰이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회의를 서두를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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