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추가완화 여부, 인공지능에 물어봤더니…"안 한다"
  • 일시 : 2016-01-29 07:20:01
  • BOJ 추가완화 여부, 인공지능에 물어봤더니…"안 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노무라증권이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일본은행이 29일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의 수이몬 요시유키 이코노미스트는 "AI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경제 평가가 상향된 것으로 나타나 BOJ가 당장 (추가완화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수이몬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엔 환율이 115엔대를 사수한다면 일본은행이 4월까지 별다른 조치를 꺼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도 AI로 분석한 결과 이달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지난 12월 'AI 경기판단 지수'를 발표해 일본 금융시장에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 지수는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월례 경제보고와 금융경제월보 등 문서 데이터를 AI로 해석한 지수다.

    크레디트스위스증권도 노무라에 앞서 '일본은행 텍스트 인덱스'를 발표했다.

    이는 일본은행 성명서와 금융경제월보, 경제·물가 전망 리포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강연 기록 등을 AI로 분석한 지수다.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두 지수의 움직임과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 유무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당시 일본 금융시장의 큰 관심을 끌었다.

    WSJ은 "(크레디트스위스의 AI) 프로그램은 경제·가격과 관련한 키워드와 우려·부정적 성향을 나타내는 키워드 간의 상관관계를 계속 체크해 스스로 학습하고, 노무라는 인간의 신경계를 모방한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딥 러닝'이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게 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그러나 WSJ은 이번 예측의 경우 지난 12월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회의 결과만을 반영했을 뿐 최근 글로벌 시장의 혼란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진 못한다고 지적했다.

    크레디트스위스도 해당 지수가 어디까지나 '훌륭한 참고 지표'라며, 인간의 분석력을 보강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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