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2월 달러-원 변동성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윤시윤 기자 = 2월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금융시장 불안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1,200원 선을 중심으로 높은 변동성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은행과 선물사 등 10개 기관의 시장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184.0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화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227.50원을 나타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큰 폭의 변동성을 유지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불안 등 안전자산 선호에도 달러화 상단이 1,220원 주변에서 제한되고 있다.
이용준 KDB산업은행 과장은 "글로벌 리스크 오프가 꾸준한 가운데 중국 관련 이슈도 해소되지 않았다"며 "올해 달러화는 1,220원이 의미 있는 상단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 구간에서의 저항력 테스트가 2월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송재환 NH농협은행 차장도 "시장 변동성이 커 위아래로 레인지를 넓게 보는 중이며, 1,190원대 지지 테스트도 한차례 할 수 있겠지만, 위로도 상승 시도가 가능한 장세"라며 "중국 증권시장과 위안화, 국제유가 등이 2월에도 변수"라고 지적했다.
노광식 수협은행 차장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달러화 공급은 원활할 것이며, 외환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등도 고려하면 달러화가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1분기까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수 있고, 중국 시장 불안도 이어지며 달러화가 하락 전환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가 점진적으로 레벨을 높일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중국 불안과 국제유가 모두 해소된 모멘텀이라고 보기 어려운 만큼 해당 재료가 우위를 점하며 달러화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황정한 우리은행 차장은 "국제 유가가 아직 불안정하며, 상하이와 홍콩 증시 모두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제외하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와 유가가 중요한데, 이 두 재료 모두 아직 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화가 바닥을 다지며 고점 돌파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원 신한은행 과장 역시 "1월 상승요인이 2월에도 이어지는 흐름이 될 것이며, 국제 유가와 상하이, 홍콩 증시 등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달러화의 상승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가 점차 완화되면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하락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김동욱 KB국민은행 차장은 "2월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중국 금융시장도 춘절을 맞아 휴장한다. 서울환시에서 롱베팅에 들어갔던 포지션들이 언와인딩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유가도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화도 1,100원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표> 2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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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하단 평균: 1,184.0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227.50원
-저점: 1,170.00원, 고점: 1,2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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