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참고보 1면에 "지준율 인하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연일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급준비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관영언론 경제참고보는 1면 사설을 통해 시장은 인민은행의 유동성 대량 주입에도 여전히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공개시장조작에서 3천억위안 넘는 유동성을, 이번 주에도 6천억위안 가까이 각각 공급했다.
춘제(春節·중국의 설날)를 앞두고 이처럼 대량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모습이 예년과 크게 다른 것은 아니지만, 올해 유동성 공급은 최근의 자본 유출 압력에 대응하는 데에 방점이 찍혔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작년 한 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조8천억위안 정도 줄었다. 같은 기간 지준율도 2.5%포인트 낮추면서 시중에 3조위안 정도 유동성을 공급한 효과를 거두며 자본 유출 충격을 완화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다만 작년 12월부터 자본유출 압력이 다시 거세져 최근 단기 유동성 공급 규모가 상당히 컸음에도 시장의 지준율 인하 기대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현재 당국이 직면한 위안화 절하 압력이 비교적 크다는 점과 올해 1월 중순까지 신규 대출 규모가 벌써 1조7천억위안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고려할 때 지준율 인하는 본격적인 통화 완화 신호로 해석될 우려가 커 당국이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참고보는 그러나 시중 자본유출 압력에 대응해 금융시장 자금 사정을 완만하게 유지할 효과적 수단이 현재 지준율 인하 정도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지준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정부가 공급 측면의 개혁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경착륙을 방지하려면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위안화 환율 안정화는 중국 경제 성장 전망과 더욱 밀접한 연관성을 갖기에 지준율 인하와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위안화 환율 방어 차원에서 지준율 인하를 꺼린다면 국내 경제 불안정성은 더욱 커져 오히려 보다 큰 절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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