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길 멜라트銀 지점장 "이란 수출입결제 노하우 활용"
  • 일시 : 2016-01-29 10:14:52
  • 김태길 멜라트銀 지점장 "이란 수출입결제 노하우 활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이란계 멜라트은행(Bank Mellat) 서울지점이 내달 영업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길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장은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신용장 개설을 위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준비와 전산시스템 구축, 국내은행과의 여신한도 약정 등 인프라를 갖추는 중이다"며 "정부와 이란간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2월말 정도에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멜라트은행은 이란기업과 국내기업간의 무역 결제를 위한 신용장 개설, 대금 지급 등을 주된 업무로 해왔다. 이란의 원유대금 인출 가능성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무역 결제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일이 급선무인 만큼 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김 지점장은 강조했다.

    김 지점장은 "한국과 이란간 수출대금 결제를 위해서는 신용장 개설이 필요해 SWIFT 라인이 중요하다"며 "SWIFT 준비를 하려면 이란과 서울지점 모두 연결돼야 하는데 중간에 미국과 관련된 부분이 있어 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멜라트은행이 영업을 재개한다면 이란과의 무역결제 업무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5년 전에도 유로화나 기타통화로 미 달러 없이 거래를 해온 만큼 이런 노하우를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지점장은 "멜라트은행은 35개 이란은행 계좌를 갖고 있어 바로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란과 무역결제를 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이라며 "5년 전에도 미 달러 없이 유로화, 엔화, 기타 아랍에미리트 통화로 결제해 온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점장은 "국내기업이 이란기업을 신뢰할 수 없다거나 국내은행에서 이란은행에 대한 신용평가가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도 멜라트은행이 이런 리스크를 해소해 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멜라트은행의 영업 재개는 지난 2010년 이란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경제제재로 문을 닫은지 5년여 만이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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