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BOJ 관망세에 횡보세…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과에 대한 기대심리에 따라 변동성은 다소 커지고 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2.40원 하락한 1,206.10원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상승에 하락 출발한 달러화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반등과 반락을 반복했다.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과의 연동성을 다소 키우는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화는 BOJ가 양적완화 및 완화적 발언을 할 것이라는 기대로 전일 대비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특별한 정책이 나오긴 어렵다는 전망도 있어 달러화가 재반락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였으나 업체들도 다시 관망세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는 커지고 있어 하단은 지지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천600억원 가량 매도하는 등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03원에서 1,21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관망세가 강해 좁은 레인지에서 반복하고 있으나 정오 전후로 BOJ의 결과가 나오면 변동성이 다소 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BOJ 결과를 보고 가자는 분위기가 강해 12시 전까지는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다"며 "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나면 변동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의외로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많지 않다. 금요일이라 거래량이 다소 둔화된 경향도 있으나 업체들도 1,210원대까지 기다리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딜러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져 역송금 경계심리 커지고 있다"며 "오전에 일부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시도 하다가 주식 시장이 저조해 낙폭 줄이는 등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장이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딜러는 "BOJ 경계감이 없진 않으나 한쪽으로 쏠리는 방향이라기 보다는 수급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본다"며 "1,208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밀리고 아래선 저점 매수가 반복되는 등 레인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50원 하락한 1,206.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날 3~4원 범위에서 등락하면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보였다.
외은 지점 중심의 매수세에 1,208.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다시 네고 등 수급상 하락 재료로 반락하기도 했다. 현재 1,206원을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0엔 하락한 118.63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3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5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2.3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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