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둘기 FOMC에 채권형자금 순유입 전환>
  • 일시 : 2016-02-01 07:23:00
  • <美, 비둘기 FOMC에 채권형자금 순유입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지난주(1월 21~27일) 선진국 북미 지역에서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지난 26~27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되며 다소 비둘기파적인 스탠스가 나오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최근 주식시장 약세와 유가 하락, 세계 성장 관련 불확실성에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자리가 창출되고 물가 상승률 또한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1일 시장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가 지난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글로벌 채권형 펀드와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입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선진국의 채권형 펀드에서 14억4천100만달러가 들어왔다.

    이 가운데 북미 지역에서만 67억1천500만달러가 들어오며 자금 유입 강도가 가장 셌다. 반면 글로벌(Global·선진국 전역에 투자)에서 32억4천300만달러, 서유럽 지역에서 20억1천500만달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천5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김수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채권형 펀드는 일주일 만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며 "FOMC가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특히 북미 지역의 유입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선진국은 주식형 펀드에서도 자금이 유입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24억5천800만달러, 글로벌로 13억4천만달러, 서유럽 지역으로 3억6천300만달러가 들어왔다. 반면 북미 지역에선 30억7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김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북미 지역의 주식형 펀드 자금 이탈은 이어졌지만, 유출 규모는 3주 연속 축소되고 있으며 유출 속도도 크게 완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서유럽 지역은 순유입이 지속하고 있는데, 서유럽의 유입은 2주째 약한 강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흥국에선 채권형과 주식형 펀드 모두 자금이 유출됐다.

    신흥국의 채권형 펀드에선 이머징 전반에 투자하는 GEM 펀드에서 3억3천9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2억9천100만달러, 중남미 지역에서 6천100만달러, EMEA(Europe, Middle East, Africa)에서 4천1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김 연구원은 "신흥국의 채권형 펀드에선 자금이 3주 연속 이탈했지만, 전반적으로 유출 규모는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신흥국의 주식형 펀드에선 GEM 펀드에서 18억7천600만달러, EMEA에서 8천만달러, 중남미 지역에서 6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선 7억6천100만달러가 들어왔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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