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마이너스 금리, 자산매입 목표달성 힘들어진다"
  • 일시 : 2016-02-01 08:59:14
  • "BOJ 마이너스 금리, 자산매입 목표달성 힘들어진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삼성증권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은 일본은행(BOJ)의 자산매입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현재 약 0.10%인 국채 10년물 금리를 포기하고 오히려 비용을 내면 국채 매도를 꺼리게 된다"며 "따라서 BOJ의 자산매입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국채는 일본 내 금융기관과 개인 보유 비중이 90%를 웃돌기 때문에 BOJ가 국채 매입을 지속하려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국채 매도가 전제돼야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은행들은 BOJ의 예금금리가 10bp 인하될 때마다 약 20억 달러의 비용을 추가로 지출하게 된다.

    BOJ가 이번에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면서도 유럽중앙은행(ECB)과는 달리 예금금리를 차등화화고, 마이너스 금리 적용대상 예금을 한정한 것도 국채 매입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허 연구원은 "이에따라 BOJ가 향후 마이너스 금리를 추가로 크게 인하하거나, 국채매입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엔화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될 것으로 보여 올해 말 달러 엔 환율은 123엔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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