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상흑자 75억달러…연간 1천60억달러 흑자(상보)
  • 일시 : 2016-02-01 11:14:08
  • 12월 경상흑자 75억달러…연간 1천60억달러 흑자(상보)

    <<한은 브리핑 내용 등 추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75억달러 가량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인 1천60억달러 경상흑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2월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감소 등으로 78억달러 가량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도 1천96억달러 가량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고,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74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흑자는 지난 11월 99억1천만달러에 비해 2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경상흑자는 총 1천59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은 큰 폭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2월 상품수지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감소한 462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총 10.5% 줄었다.

    12월 수입은 354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 급감했다. 지난해 수입은 2014년 대비 18.2% 줄어들었다.

    12월 통관기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감소한 424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선박, 석유제품과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12월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운송 및 여행수지 악화로 12억6천만달러에서 17억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 8억9천만달 흑자에서 5억9천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이전소득수지는 10억2천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지난해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 흑자를 기록했지만,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 하락 효과를 제외하고 나면 오히려 지난 2014년보다 흑자 폭이 줄어들었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유가 하락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개선된 폭은 356억달러로 나타났다"며 "유가 하락 효과를 빼면 지난해 경상흑자는 703억달러 가량으로, 지난 2014년 경상흑자보다 약 140억달러 가량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 하락 효과를 제외한 경상흑자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의 수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과 서비스 거래가 아닌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유출초 규모는 11월 87억달러에서 12월에는 77억6천만달러로 줄었다. 2015년 연간으로 총 1천96억3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금융계정 유출초는 자본이 국외로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12월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순유입 규모 확대에도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급증하면서 전월 9억달러 유출초에서 14억2천만달러 유출초로 늘었다.

    증권투자 유출초도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감소하면서 전월 51억3천만달러 유출초에서 74억6천만달러 유출초로 확대됐다. 내국인의 해외증권 투자는 34억2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40억4천만달러를 찾아갔다.

    12월 기타투자는 3억8천만달러 유출초를 기록했고, 파생금융상품은 4억2천만달러유출됐다. 준비자산은 19억2천만달러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금융계정의 총 유출초 금액은 1천96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증권투자 유출초가 496억1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채권 및 증권 투자가 423억달러를 기록해 해외투자 붐이 일었던 지난 2007년 564억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및 채권투자는 72억9천만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다. 금융위기당시인 지난 2008년 259억달러가 빠져나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로 돌아섰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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