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롱스탑에 하락 반전…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장중 롱스탑 물량으로 하락 반전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1.60원 하락한 1,198.90원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승 출발한 달러화는 롱스탑 물량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위안화가 소폭으로 절상 고시되자 달러화는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장중 롱스탑 물량이 집중됐다. 달러화는 하락세로 전환된 후 1,200원대를 반납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스탠스에 대한 기대로 전반적인 리스크오프 분위기는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급상으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여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오후 12시 30분에는 호주중앙은행(RBA) 기준금리가 발표된다.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나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나오면 달러화가 소폭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97원에서 1,20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후 있을 RBA 기준금리 결정을 대기하면서 큰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오후에 달러화 저점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수출업체 네고물량 기대가 강하고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으로 달러화가 하락 반전했다"며 "상단은 이미 봤기 때문에 오후 하락세가 우위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RBA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시장 예상을 깨고 서프라이즈로 인하한다면 달러화는 급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결제 물량이 1,199원대에서 대기하고 있어 일단 결제 매수층을 의미있게 뚫어야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도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입장을 견지해 1월의 리스크오프 분위기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패닉 전까지 밀렸던 시장이 주요국들의 통화 완화 정책에 일단 안도하면서 롱스탑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00원 상승한 1,202.50원에서 출발 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뉴욕장에서 넘어온 물량을 소화하면서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으나 차츰 롱포지션 정리 흐름이 뚜렷해졌다. 달러화는 현재 1,200원대를 반납하고 1,197.7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1엔 하락한 120.78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0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3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1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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