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 총재 "프랑 가치 상당히 높아…필요시 개입"(상보)
"환율전쟁 위험 없어…자국 사정에 맞게 정책 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토머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는 자국통화인 프랑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비해 상당히 높다며 필요하다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조던 총재는 2일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국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와 함께 환시 개입을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시 개입을 단행했는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현재 스위스 프랑은 유로당 1.11프랑에 거래돼 작년 1월 스위스가 환율 하한선을 폐지한 무렵의 수준인 1.20프랑보다 크게 낮다.
그는 "리스크가 상당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구조적 변화가 글로벌 산업활동과 투자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유럽 국가의 구조적인 (경제)부진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던 총재는 "환시 개입 준비와 마이너스 금리는 프랑화 (가치 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한다"며 "우리(스위스)의 통화정책은 가격을 안정시키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화 강세로 인해 스위스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받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조던 총재는 업체들이 통화 강세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상품 가격을 내리고 있다며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던 총재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세계 각국에서 금융완화 정책이 확산하고 있지만 환율전쟁 위험이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스위스 중앙은행은 일정 이상의 자금을 예치한 은행들에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75%로 책정하고 있다.
그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은) 프랑화에 상승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등) 국내 사정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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