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vs 당국+네고 공방…6.90원↑
  • 일시 : 2016-02-03 11:30:45
  • <서환-오전> 역외 vs 당국+네고 공방…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상하단 저항이 강한 가운데 1,215원대에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6.90원 상승한 1,214.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유가 하락 재개와 북한 위성 발사 경계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합의 가능성을 약화시키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0달러를 밑돌면서 지난 1월21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국내외 리스크오프 재료를 반영해 1,215.7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매수세를 높이면서 강한 롱심리가 구축돼 하단은 팽팽한 상황이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도세를 보이면서 역송금 경계도 유지됐다.

    달러화 급등과 북한 도발에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는 한층 강해졌다. 1,215원 상단에서는 당국으로 추정되는 오퍼물량과 수출업체 네고가 집중되면서 상단을 제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10원에서 1,21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오후에도 달러화가 매수와 매도 세력의 팽팽한 공방 속에 레인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한에 대한 불안 재료가 롱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다만 달러화 레벨이 워낙 저항이 심한 1,215원대까지 상승해 추가 상승은 제한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상승 이슈가 많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해서는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편이라 상단이 제한될 것이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오후에도 레인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1,215원 상단에서 당국 개입 경계가 강하고 이월 네고도 일부 있어 상단이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역외는 달러를 매수하면서 달러화를 지지하고 있어 상하단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6.60원 상승한 1,214.00원에서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하락에 추가 상승한 후 상승폭을 대체로 유지했다. 이날 달러화는 1,215.7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당국 경계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현재 달러화는 하단에서 1,212원대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레인지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8엔 하락한 119.6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2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0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3.2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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