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弱달러 속 롱스탑…1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롱스탑 물량이 이어져 하락세를 이어갔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16.40원 하락한 1,202.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 서비스업 지표 부진에 글로벌 달러 약세가 촉발돼 하락세를 유지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대거 손절에 나섰고 장중에도 롱스탑이 추가로 이어졌다. 전날 1,220원까지 급등한 데 대한 레벨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화는 오전 1,201.90원까지 밀리면서 급락했다.
차츰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1,205원대에서 하단을 다지던 달러화는 위안화 절상 고시에 하락폭을 다시 키웠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02위안 내린 6.5419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수급상으로는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락한 달러화 레벨에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다소 주춤한 가운데 결제 매수에 달러화는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00원에서 1,20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롱스탑 물량에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오후 수급에 따라 1,200원대가 지켜질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지표 부진으로 롱스탑 물량이 중요해 보인다"며 "오전에도 롱스탑 나왔는데 오후에 추가로 더 나온다면 저점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다만, 1,200원 초반에선 저점 인식이 강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방향 탐색이 이어지면서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의 변동성 관리 등 개입 경계도 있어 저점을 추가로 크게 낮추긴 어렵다. 수급상으로는 결제쪽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중에도 롱스탑이 추가로 나오고 있어 1,205원대 고점은 이미 봤다고 본다"며 "수입업체 결제 나오고 있으나 오후장 수급은 더 두고봐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체 네고가 많지 않아 1,200원 아래로 크게 더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미 달러-위안 환율 하락이 반영됐고 이제 서울환시는 수급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롱포지션에 손절매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반등했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띈 영향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진다면 다시 한번 달러 약세 베팅도 가능할 것이다"며 "여기에 연휴 앞둔 네고가 오후에 출회되면 한 차례 더 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5.30원 급락한 1,204.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롱스탑 물량에 1,201.90원까지 떨어진 후 하락 기조를 유지했다. 결제 물량에 1,200원대는 유지됐다. 현재 1,202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2엔 상승한 118.0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8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8.9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8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