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정부 위안화 절하압력 줄이며 변동성 관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올해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 압력을 줄이는 가운데, 변동성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윤숙 한은 조사국 신흥경제팀 과장은 4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의 '최근 위안화 약세에 대한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은행(BOC) 등 주요 금융기관이 내놓은 분석을 종합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 과장은 "위안화 약세는 중국의 수출 증대 및 디플레이션 완화 등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으나 다른 신흥국 통화의 동반 약세 및 중국 수입 감소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약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 과장은 "UBS는 위안화 10% 절하시 GDP 성장률이 1%포인트 높아질 수 있지만, 신흥국 통화 동반 약세시 상승폭이 0.5%포인트 이하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이에따라 "중국 정부는 올해 중 위안화 절하 압력을 줄이는 가운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1월 중국 항저우에서 주요20개국(G20)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어 추가 위안화 절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치적 부담이 크다"며 "10월 위안화의 특별인출권통화(SDR) 편입 실행 전까지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안화 절하폭이 확대되면 가중될 외채상환 부담 등을 감안할 때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며 "수급 측면에서는 무역흑자 지속으로 안정적이 외환공급이 이뤄지고 있고, SDR 편입 등으로 역외 위안화 자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이어 "중국 당국은 최근 외환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기 세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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