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만 롤러코스터 아냐…韓 CDS도 갈팡질팡>
  • 일시 : 2016-02-05 08:59:08
  • <달러-원만 롤러코스터 아냐…韓 CDS도 갈팡질팡>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위험관련 지표도 불안한 움직임을 나타내며 대외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485)에 따르면 전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66.91bp를 나타내 전일 종가인 69.20bp 대비 3.3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의 변동성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특히, 중국 관련 불안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올해 초부터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CDS 프리미엄의 등락률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달 19일의 경우 CDS 프리미엄이 직전일 대비 6.49bp 하락해 9.02%의 하락률을 나타냈고, 이 다음날인 20일에는 6.35bp 상승해 9.70%의 상승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9월 후반에도 우리나라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이 하루 만에 10% 가까이 급등했지만, 최근에는 양방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CDS 프리미엄의 불안한 움직임은 그래프로도 확인되는데, 일정한 방향성을 나타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서는 60bp대 후반에서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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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의 5년물 CDS 프리미엄 추이. 세로선 우측은 올해>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뿐만 아니라 CDS 프리미엄 등 전반적인 가격 변수의 움직임이 커지고, 방향성 자체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내부 요인보다는 대외 요인에 원화 관련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상당히 커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인 부양책도 중요하지만, 정책 당국이 대외 불안에 대한 대비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정부도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중이며, 급변동 시에 대응에 나서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지난 4일 바이오헬스 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달러-원 환율이나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모니터링하는 중"이라며 "아주 급격한 변동 시 외환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원화 자체가 엔화나 유로화보다 크게 움직인 것은 아니며, 최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 등의 움직임도 다른 아시아 통화와 괴리된 수준은 아니다"며 "다만, 부총리 발언도 그렇듯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과 괴리돼 한쪽으로 쏠리는 점에 대해서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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