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의 입에 쏠리는 시선…의회서 무슨 말 할까>
  • 일시 : 2016-02-05 15:20:17
  • <옐런의 입에 쏠리는 시선…의회서 무슨 말 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10일(미국 현지시각)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옅어지는 가운데 통화정책 수장인 옐런이 현재 경기와 향후 금리전망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의 연설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 및 올해 금리 정책 가이던스의 변화 여부라고 전했다.

    옐런 의장이 경제 성장세의 둔화를 인정하며 이를 개선하고자 완화적 통화정책을 추진한다는 기조 변화를 보일 것인지, 아니면 완만한 경기확장 시각을 유지하며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가 작년 12월 회의에서 제시된 네 번이 유지될 것인지 아니면 두 번 이하로 축소되는지로 요약된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 평가와 관련해 완만한 확장(moderate expansion)이라는 시각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연말 소비활동이 주춤했지만 연준은 이를 온화한 겨울 날씨라는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깎아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팀장은 "의회 증언에서 여전히 경제지표에 의존하는 금리정책이라는 기존의 가이던스를 유지하지만, 내용적으로는 더욱 온건해진 금리정책이 시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중국 경제 불안과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여건 악화와 달러 강세에 따른 제조업 경기 둔화가 온건한 연준 금리정책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1월 일본은행(BOJ)이 추가 완화에 나선 가운데 연준이 종전의 다소 매파적인 금리정책을 지속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미국경제는 제조업 경기 침체를 넘어 경기 전반의 침체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은 유지하겠지만 불안정한 대외 여건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계심도 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을 비롯해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이 내부적인 분위기를 잘 보여줬다"며 "연준 부의장은 대외 불안에 따른 미국 경제에 대한 부담을 언급했고, 금융환경이 작년 12월보다 위축됐음을 밝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중 발표되는 지표 둔화와 맞물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질 수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더욱 강화시키며 달러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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