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위험회피 vs.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
  • 일시 : 2016-02-11 07:27:00
  • <서환-주간> 위험회피 vs.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11~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와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 등 엇갈린 재료들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중국 금융시장이 춘제(春節.설날) 연휴 동안의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을 띨 것으로 보여 이번 주 거래가 제한될 여지도 있다.

    ◇ 엇갈린 美 고용과 中 외환보유액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15만1천명 늘어 예상치 18만명 증가를 밑돌았으나 1월 실업률은 4.9%로 실업률은 200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그 결과 서울환시에서 1,190원대에서 마감했던 달러화는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208원으로 레벨을 높였다.

    7일에 나온 중국의 1월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994억6천900만달러 줄어든 3조2천310억달러로 집계돼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외환보유액이 연내 3조달러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중국의 위안화 방어 능력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깨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외환당국과 투기세력이 아직 맞서고 있는 만큼 불안의 불씨는 여전한 셈이다.

    ◇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밝힌 옐런

    이 가운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나섰다. 옐런 의장은 10일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금융시장 혼란과 글로벌 저성장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이 경제 성장에 예전보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꺾이면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

    설 연휴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되는 등 남북관계가 또 한 차례 냉각됐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서 대북 리스크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북한 재료만으로 달러-원이 큰 폭으로 오르긴 쉽지 않다.

    딜러들은 오히려 배럴당 30달러를 밑돈 국제유가와 그로 인해 달러-엔이 114엔대로 레벨을 낮추고 닛케이지수가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12일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2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2015년 해외직접투자 동향도 공개한다.

    이번 주 미국은 12일에 1월 소매판매와 2월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를 발표한다.

    연준 관계자 중에서는 옐런 의장이 11일 상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서며 12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유로존은 12일에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2월 산업생산을 발표한다.

    일본은 11일 건국기념일로 휴장한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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