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강세 지속…엔 캐리 청산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1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돼 달러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1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68엔 낮은 112.62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83엔 하락한 127.16엔에 등락했다.
홍콩증시 등 역내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졌다.
일각에서 헤지펀드들이 엔화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였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엔화 가치가 하락했던 지난해 싼값에 엔화를 차입해 홍콩 등 해외의 주식과 채권을 매입, 차익을 노리는 엔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을 구축했다.
펀드들은 일본은행(BOJ)이 최근 금리를 마이너스(-)로 인하하자 일본 경제의 활성화에 베팅해 다시 자금을 일본 시장에 투입했고, 이것이 엔화 가치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엔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엔화 차입금을 상환하는 비용이 증가했고, 이 때문에 엔 케리 트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줄어들었다.
캐스터 팡 코어 퍼시픽-야마이치 인터내셔널 리서치 헤드는 "헤지펀드들은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홍콩 주식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 주식을 팔아치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선 달러-엔 환율이 현재 '볼린저 밴드'의 하단에서 등락하면서 112.00엔 붕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만약 이 레벨이 깨지면 하락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기술적 분석에 입각한 투자 연구 및 자문 기관인 트레이딩 센트럴은 달러-엔 환율이 112.00엔 아래로 내려서면 다음번 지지선은 111.00엔이 될 것이라며 114.45엔 부근의 핵심 저항선을 뚫고 올라선 후에야 달러-엔 환율의 강세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hyle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