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자본이탈 경계 속 역외 매수…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자본 이탈 경계가 이어진 가운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4.50원 상승한 1,207.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강한 역외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대규모 환전으로 촉발된 자본 유출 경계가 이어지면서 역외 롱심리를 자극했다. 국내외 주식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오전 일본은행(BOJ)의 엔화 약세 개입 이슈 또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금융상은 최근 환시 동향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면서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엔고를 우려하는 발언을 했다.
국내 수급상으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꾸준히 출회되고 있으나 물량은 빠르게 소화되면서 달러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1,207.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04원에서 1,21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역외발 달러 매수세에 달러화가 오후 추가로 고점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채권 및 주식 자금 성격의 커스터디 물량이 계속 관측되고 있어 달러화가 쉽게 하락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굉장히 빠르게 소화되고 있다"며 "채권 자금은 달러화 레벨 불문하고 꾸준히 사서 나가는 자금이기 때문에 유출이 이어지면 달러화는 더 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 달러화가 위아래로 흔들렸던 부분은 BOJ의 달러-엔 개입 가능성에 따른 변동성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BOJ의 달러-엔 시장 개입으로 달러화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며 "현재 역외발 매수세가 굉장히 강해 당국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벨이 낮아지면 더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는 형국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1,210원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여지며 오버슈팅한다면 1,215원까지 고점을 열어둬야 할 것이다"고 추측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40원 하락한 1,200.10원에서 출발 후 반등과 하락을 거듭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와 외국인들의 채권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상승폭을 키웠다. 현재 달러화는 1,207.9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추가 고점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7엔 하락한 112.1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0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9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4.6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