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소폭 상승…구두개입에 '시큰둥'
  • 일시 : 2016-02-12 16:04:30
  • <도쿄환시> 엔화 소폭 상승…구두개입에 '시큰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12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외환당국 관계자들이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했다.

    오후 3시2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24엔 낮은 112.08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2엔 하락한 126.81엔에 등락했다.

    엔화가 강세를 지속한 이유는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가 5%가량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엔화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아소 재무상은 이날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구두개입이라고 해석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 우에노 아이사쿠 수석 외환전략가는 "달러-엔 환율의 하락 트렌드가 명확해졌다"며 "향후 몇달간에 걸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내 일각에선 달러-엔 환율이 지난 2014년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 단행 당시에 형성된 저점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모리타 초타로 SMBC닛코 수석 외환전략가는 "달러-엔 환율이 2014년 10월의 108.00엔과 2014년 8월 이전의 102.00엔보다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모리타 전략가는 "최근의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달러-엔 환율이 108.00엔까지 밀리게 되면 닛케이지수는 13,000,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마이너스 0.2%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당국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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