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투기세력 맞설 '총알' 충분"<SCMP>
  • 일시 : 2016-02-15 08:49:27
  • "中 당국, 투기세력 맞설 '총알' 충분"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약세장에 베팅하는 세력에 맞서 여전히 충분한 수단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전했다.

    다만 긴 춘제(春節) 연휴 끝에 이날 다시 개장하는 증시·환시에 보다 큰 역풍이 예상돼 인민은행을 비롯한 관계 당국이 할 일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AXA 자산운용의 아이단 야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무역 흑자와 풍부한 외환보유액을 고려할 때 인민은행이 투기 세력에 대항할 '총알'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가 고평가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중국이 경기 침체 충격을 막고자 더 완화적인 정책에 나설 것이기에 위안화는 더 절하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공매도 세력이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려는 인민은행이 지원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삭소 캐피털 마켓의 케이 판 페테르센 거시전략가도 "궁극적으로 '중국'을 팔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약세를 점치는 다수는 결국 주요 무역 상대국인 한국과 대만의 통화 약세에 베팅 중"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공매도 세력은 위안화 약세 베팅을 멈추지 않는 데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에 맞서 통화 완화 기조에 나서고 있어 중국도 위안화 절하를 용인할 것이라는 시각도 여전히 많다고 SCMP는 전했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이달 초 시중 상업은행들에 주택 융자 보증금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허용해주기로 했다.

    교은국제의 홍 하오 수석전략가는 "이번 조치는 포화된 부동산 시장을 되살린다기보다 중국의 자산 거품이 꺼지고 있음을 경고하는 것인 동시에 증시가 지독한 약세 추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은 부동산 시장을 회생시키려는 노력과 위안화 절하 압박을 완화하려는 자본통제를 병행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과 모든 세계가 신중하게 다뤄야 할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투자설명서에서 "중국은 매우 다양한 대·내외 거시 요인에 좌우되는 리스크 요인이 많은 도전적인 시장 환경으로 명확히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적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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