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BOJ 추가완화 기대 속 엔화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15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와 국내외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위험회피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오후 3시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뉴욕환시 대비 0.58엔 높은 113.86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34엔 상승한 127.85엔에 등락했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이유는 국제 유가와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국제상품시장에서 유가는 산유국간 감산 협의 가능성 증대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선 일본은행(BOJ)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공산이 커졌다는 관측 속에 닛케이225지수가 7% 넘게 급등했다.
일본 경제가 민간소비 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점이 추가 완화 관측의 배경이 됐다.
지난 주말 유럽과 뉴욕증시에선 그간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던 금융주들이 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해도 중국이 아시아 금융시장의 리더였지만, 지금은 일본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금융시장이 춘제 연휴로 휴장한 지난 한주간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그러나 지난 2012년 이래 견지해온 달러-엔 강세 전망을 철회한다고 이날 밝혔다.
다나카 다이스케 도이체방크 수석 외환전략가는 달러-엔 상승 전망의 주요 이유였던 미국 경제의 성장이라는 논리가 약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다나카 전략가는 달러-엔 환율이 향후 수개월간에 걸쳐 105~110엔 범위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엔이 지난주 급락해 기술적 반등이 있을 수는 있지만 반등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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