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불안의 또 다른 '핵탄두'…외환보유고">
  • 일시 : 2016-02-16 08:32:46
  • <"中 경제불안의 또 다른 '핵탄두'…외환보유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최근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급감하면서 중국 경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아직은 그 보유고가 세계 최대 규모이지만 작년 이후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14년 6월 3조9천억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15년 한해에만 15% 감소하며 올해 1월에는 3조2천300억 달러까지 하락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중국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홍콩을 경유한 단기 해외투자 자금 유출과 중국 기업의 해외부채 상환에 따른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으로부터의 자본 순유출 규모는 6천300억 달러로 추정했다. 특히 간접투자 기타항목(증권제외 5천억달러) 가운데 외화대출·예금, 무역신용에서 자금이 큰 폭으로 빠져나갔다.

    이는 상대적으로 해외시장보다 금리가 높은 중국내 투자와 환차익을 노리고 본토에 유입됐던 해외자금이 유출된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위안화가 계속 약세흐름을 보이자 중국기업이 해외에서 빌린 빚을 상환한 점도 외환보유고 급감에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자본통제정책이 강화되고 이에 따른 부작용도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부작용으로는 ▲ 환율 안정을 위한 자본통제 강화 ▲ 한계기업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 증가 ▲ 중국 경제뿐만 아니라 홍콩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 등을 꼽았다.

    한계기업은 경쟁력을 상실해 향후 성장이 어려운 기업을 말한다.

    그는 "중국 정부가 해외 자금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카드를 많이 갖고 있지는 않다"며 "올해 행정적으로 강력한 규제를 통해 자본 유출입을 최대한 통제하는 한편 투기세력을 색출해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중국 민간부문의 해외 투자금액 감소와 해외소비 위축, 대외 자본시장 개방 정책 신뢰도 약화 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역외시장 통제강화로 인해 중국내뿐만 아니라 홍콩 금융시장에서도 자본유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홍콩 부동산 시장까지 폭락할 위험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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