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엔화, 산유량 동결 실망에 강세
  • 일시 : 2016-02-16 21:47:40
  • <유럽환시> 엔화, 산유량 동결 실망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엔화는 16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주요 산유국들의 합의가 산유량 감산이 아니라 동결에 대해 그친 데 따른 실망감에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12시43분(런던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65엔 내린 113.91엔에,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0.56엔 하락한 127.21엔에 각각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4달러 오른 1.1165달러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 4개국 석유장관들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비공개회의를 가진 뒤 산유량을 지난 1월 수준에서 동결하는 데 합의했다.

    시장이 기대한 공조 감산이 아니라 동결에 그친 것이다.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국제유가가 상승폭을 대폭 줄이자 위험회피 심리에 힘이 실리면서 엔화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이날 4개국 석유장관의 회동이 시작되기 전 5% 넘게 폭등하던 국제유가는 동결 합의 발표 이후 1%대로 상승률을 축소했다.

    위험회피 심리의 득세에도 유로화는 독일의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꺾인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한 상승폭이 제한됐다.

    독일의 민간 경제 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이날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2월 경기기대지수가 1.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9.2포인트 하락한 결과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ZEW의 사차 스테픈 국제금융 및 재무관리 리서치 헤드는 "세계 경제 둔화의 부상과 유가 하락으로 인한 불확실한 결과가 경기기대지수에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ING의 카스텐 브르제스키 애널리스트는 "독일의 경기기대지수에 대한 실망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음 행보를 더욱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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