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달러예금 30억달러 감소…위안화 예금 2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지난달 국내 기업의 달러예금이 30억달러 감소했다. 중공업과 반도체 등의 기업에서 수출입대금 수요가 나온 영향을 받았다. 위안화예금은 차익거래유인이 떨어지면서 2년래 최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지난달 외화예금 잔액은 55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말보다 29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달러예금이 급감하면서 전체 감소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달러예금은 전달보다 30억9천만달러 줄어든 441억6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2014년 9월 이후 감소폭이 가장 크다.
기업들이 수출입대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요로 달러예금이 줄었다. 고석관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기업 달러예금은 중공업과 반도체 등의 수출기업에서 유출입이 많은데 전달에는 에너지부문에서도 유출이 나왔다"며 "지난해 4·4분기에 원유를 대거 수입한 점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선물회사에서의 달러예금도 일부 줄었다"며 "투자대기자금이나 증거금 등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안화예금은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월 위안화예금은 전달보다 2억8천만달러 줄었다. 총 잔액은 44억달러로 지난 2013년 11월 말 이후 최저다. 고 차장은 "차익거래유인이 2014년 11월 이후 마이너스(-)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별로는 지난달 국내은행 외화예금 잔액이 12억4천만달러 감소한 449억3천만달러, 외국계은행 지점은 17억달러 줄어 106억7천만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jh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