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中 저성장으로 韓 수출감소·자본유출 우려"
  • 일시 : 2016-02-17 13:33:33
  • 김정식 "中 저성장으로 韓 수출감소·자본유출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김정식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중국의 저성장이 우리나라의 수출감소와 자본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17일 한국경제학회 '2016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중국 위안화 환율변동과 한국의 정책대응'이라는 주제로 "중국이 수출주도 성장에서 내수위주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저성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중국의 저성장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우려했다.

    그는 "중국 저성장시 우리나라의 경기침체와 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로 인한 중국의 무역보복 수출감소 등이 우려된다"며 "중국의 저성장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하 기대로 우리나라 원화 절하 기대도 높아져 환차손을 줄이기 위한 자본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교수는 경기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 내수 위주에서 수출 주도의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중국에 편향된 수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내수는 살아나기 어렵다"며 "소비는 노후소득이 불확실하고 소득이 감소하면서 감소추세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중국이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왕윤종 SK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이 내수 서비스 중심으로 간다는 증거가 전자상거래 부분이다"며 "19개월 연속 35%이상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왕 위원은 중국의 구조조정이 성공하면 우리나라 경제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 제품 중 전 세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가 1천610개인데 우리나라는 64개에 불과하다"며 "중국의 구조조정이 성공하면 미국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앞으로 산업의 측면에서 중국기업의 빠른 경쟁력 회복은 환율 문제로 대응할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왕 위원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은 거래 비용을 줄여줄 수 있어 바람직한데 시장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했다"며 "환위험에 대비한 헷지수단의 개발이 핵심인데 이것은 위협과 동시에 기회이다"고 말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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