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이틀째 급락…자금유출 우려+금리인하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채권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 우려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대비 0.40원 하락한 3.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6개월물도 전장 대비 0.50원 하락한 3.1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25원 하락한 2.10원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85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위험회피 심리 등이 맞물리며 스와프포인트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스와프포인트가 단기적으로 현재 수준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스와프포인트의 움직임 자체가 하락추세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자금유출 우려 등 전일 재료가 스와프시장에서 영향력을 이어가면서 전체적으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여전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에는 에셋스와프 물량에 롱스탑 움직임까지 나오는 등 지난주 후반부터 관측된 오퍼 우위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3월이나 4월에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가 굳어지면서 스와프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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