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엔화, 국제유가 급등에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엔화는 17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12시52분(런던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16엔 오른 114.11엔에,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0.23엔 하락한 127.21엔에 각각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6달러 오른 1.1148달러를 나타냈다.
유럽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2%와 3% 넘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자 위험선호 심리가 커져 엔화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유가는 아시아 오후 거래에서는 이란의 메흐디 아살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특사가 다른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요구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약세를 보이다가 급등세로 전환했다.
유가 급등으로 영국 FTSE100지수가 1.6%, 독일 DAX30지수가 1.8% 각각 오르는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이란 테헤란에서 카타르와 베네수엘라, 이란, 이라크 4개국의 석유장관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이날 회동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일어 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란 석유장관은 "협상의 목적은 시장 환경과 국제유가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으나 산유량 동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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