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달러-원 상승세…외환당국은 어떻게 보나>
  • 일시 : 2016-02-18 10:33:15
  • <심상찮은 달러-원 상승세…외환당국은 어떻게 보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전고점을 경신하면서 외환당국의 스탠스로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당국은 원화 약세 분위기를 인정하면서도 아직 기존 스탠스를 바꾸진 않고 있다. 당국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달러-원은 템플턴 관련 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한 지난 5일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장중 1,228.40원까지 오르면서 전고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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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고점 돌파에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추정됐지만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8일 "당국이 매도하면 역외는 이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보는 것 같다"며 "대규모 펀드가 움직이는 모양새라 당국도 함부로 외환보유액을 줄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환당국의 대응 강도가 높아질지 주목된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기저에 깔려있지만 원화 절하폭이 다른 통화보다 크기 때문이다.

    그간 당국은 레벨 자체가 높더라도 원화가 다른 통화와 동조해 움직인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원화는 올해 들어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4% 넘게 절하됐고 다른 신흥국통화보다 약세폭이 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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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자본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달러-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달러-원이 전고점을 경신했기 때문에 경계감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유의 깊게 보고 있고 필요하면 대응할 것"이라면서 기존의 스탠스에 변화는 없음을 시사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전날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국내에도 영향을 주는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모니터링 단계"라며 "급격한 시장 변동 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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