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제 금융시장 불안 국내 전이 막아야"(상보)
  • 일시 : 2016-02-18 14:43:38
  • 유일호 "국제 금융시장 불안 국내 전이 막아야"(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국내로 전이돼 장기적인 성장체질 강화를 저해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상시적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18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국제 금융시장은 바로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준다"며 "이것이 우리가 단기적으로 당면한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이 오늘이나 내일에 큰일이 날 것으로 판단하지 않지만, (불안이) 누적이 돼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장기적인 성장 체질 강화에 피해를 준다면 그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불안이)진짜 피해를 주지 않게 하려고 국내외 금융시장을 모니터링 하면서 대책을 마련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현재 국제 금융시장이 어떻게 보면 조정과정에 있으며, (불안이) 이 과정에서 수반되는 공통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있다"며 "과잉 유동성 조정의 문제일지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본질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현재) 경제 여건은 좋지 않다"며 "2016년 경제전망을 하며 가장 중요한 하방 요인으로 주요 2개국(G2) 리스크를 꼽았는데, 현재는 G4 리스크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중국의 경우 충격을 주는 몇 가지 경제지표가 나왔고, 미국은 금리 인상의 횟수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예측으로 관련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며 "일본은 상상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유럽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국제 유가의 경우 예측된 측면이 있지만, 예상했던 대로 저유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조금 더 대외 환경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대외 리스크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는 것이 경제팀의 단기 과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 고착화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일각에서 하는데, 그 걱정에서 (정부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지금의 대외 변수의 충격을 최대한 흡수해 너무 많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시경제 여건이 좋지 않지만,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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