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위원 "각국 마이너스 금리 도입, 호주달러에 상승 압력"(상보)
"호주달러 가치 너무 높아…0.6500달러가 적정"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과 일본 등 해외 각국 중앙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호주달러 가치가 상승 압력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존 에드워즈 호주 중앙은행(RBA)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이 밝혔다.
존 에드워즈 위원은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호주달러 가치가 너무 높다"며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현 수준인 0.7150달러보다 0.6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환율이 떨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에서는 RBA가 자국통화 강세를 막기 위해 연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드워즈 위원은 지난 2011년 이후 나타났던 호주달러 약세 흐름이 끝난 것으로 보이며, 해외 중앙은행의 움직임이 자국 통화가치를 밀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자재 가격 하락세를 감안할때 (호주달러는) 더 낮은 수준에 있어야 한다"며 "(해외 중앙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로 이동하면서 호주 통화정책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WSJ은 RBA가 1년 가까이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자신들의 정책 스탠스에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시장에서는 호주달러 강세가 금리인하를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RBA는 이달 2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로 9개월째 동결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의 팀 투헤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국가들이 추가 완화를 고려하는 상황에서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경우 호주달러가 (경제에) 해가 되는 절상 흐름을 나타낼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헤이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5월과 7월에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에드워즈 위원은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더 미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에드워즈 위원의 발언에 낙폭을 확대했다. 장초반 0.7140달러 전후에서 거래됐던 호주달러-달러는 오전 11시28분 현재(한국시간) 0.0040달러 내린 0.7107달러를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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