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당국 vs. 역외 끝나지 않은 힘겨루기
  • 일시 : 2016-02-22 07:27:01
  • <서환-주간> 당국 vs. 역외 끝나지 않은 힘겨루기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22~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사그라지지 않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매수세 등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1,240원 경계감

    지난 20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34.50원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띠었고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국이 달러화 1,240원을 앞두고 구두개입 및 실개입을 단행하면서 원화 약세를 방어하려는 의지를 보인 만큼 1,240원 돌파가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딜러들은 리얼머니 수요가 대부분 소화됐고 환베팅이 주류라면 뒤늦게 쫓아올 롱 세력은 적을 것으로 봤다. 달러화 1,240원이 돌파되면 차익실현 심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당국의 개입 후에도 역외 매수로 달러화가 상승세를 재개한 만큼 상단이 얼마나 막힐지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대북 긴장 고조 등 원화 약세 요인은 여전하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와 홍콩달러 약세 베팅에 실패한 투기세력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빌미로 원화 약세 베팅에 나선 듯하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와 한은이 공동으로 대응한 것은 시장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도 생각보다 비드가 강했기 때문에 롱세력, 숏세력 모두 거래에 경계감을 더할 수도 있다.

    ◇ 유럽, G20 주목

    대내적으로는 달러화 1,240원에 대한 세력 싸움이 주목되는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경제지표가 어떤 방향성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또 영국이 오는 6월 유럽연합(EU) 탈퇴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함에 따라 '브렉시트' 이슈도 유로 약세, 달러 강세를 유도하며 달러-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 후반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투기세력에 따른 환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변동성을 막기 위한 공조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3일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24일 지난해 4분기 중 가계신용 현황을 발표한다. 25일에는 2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와 2015년 12월 말 국제투자대조표가 나온다.

    통계청은 26일 2015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을 공개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주열 한은 총재는 26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도 참석하는 이 총재는 25일 출국하고 유 부총리는 26일 중국으로 떠난다.

    이번 주 미국은 23일(현지시간) 1월 기존주택판매, 1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한다. 25일에는 1월 내구재수주가 공개되고 26일에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연준 관계자 중에서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 연설하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과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24일 발언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6일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 제롬 파웰 Fed 이사가 각각 연설에 나선다.

    유로존은 22일에 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하고 25일에 1월 소비자물가를 공개한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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