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환율상승에 고위험 진입…원화자산 매력저하"
  • 일시 : 2016-02-22 08:58:06
  • 대신證 "환율상승에 고위험 진입…원화자산 매력저하"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대신증권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서 높은 리스크 환경으로 진입하면서 원화자산의 매력도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 리스크가 높은 환경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원화 약세압력을 높이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3월 이후 중국와 미국의 불확실성이 원화를 약세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환당국이 환율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서면서 달러-원 상승세가 일시적으로는 둔화될 수 있으나, 그렇다고 달러-원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상승세를 멈출 것으로 볼 이유는 없다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한국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원자재 수출국 통화의 뒤를 따라 약세 정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원 환율은 3월에 1,250원을 상향 돌파할 수 있고, 연간으로 1,300원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한국 수출이 증가하기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며 "중국을 비롯해 한국의 주요 수출국 경기가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어 한국 수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만한 수요처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원 상승과 이에 기댄 환율 효과만을 근거로 한국 수출과 경기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갖는 것은 위험하다"며 "한국이 당면한 대내외 펀더멘털이 획기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한 환율 상승은 국내 거시위험 또는 경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는 신호로, 원화로 표시된 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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