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올 이란發 원유공급 증가분 50만배럴 …더는 어려워"
  • 일시 : 2016-02-22 17:11:15
  • 무디스 "올 이란發 원유공급 증가분 50만배럴 …더는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란의 원유시장 복귀는 올해 세계 원유시장의 공급을 하루 50만배럴(bpd) 늘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

    무디스는 22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급과잉인 원유시장에 이란산 원유가 더해지면서 국제유가에는 하락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다만 이란은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면서 이란이 하루 50만배럴의 공급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의미있는 증산을 하기에는 "여전히 상당한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의 와히드 세이크 애널리스트는 증산을 하려면 이란은 고객 기반을 되찾고 유전을 개선해야 할 뿐 아니라 다양한 정치적 리스크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은 중국에 대한 수출을 늘리려 하겠지만, 역내 경쟁국들이 그런 노력을 저해할 것"이라면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중국은 (이란과 사우디 중) 어느 한 쪽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위험을 무릅쓰기보다는 원유 수입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와히드 애널리스트는 이란의 원유 관련 사회기반시설(인프라) 노후화도 증산의 걸림돌로 꼽은 뒤 노후 설비를 현대화하려면 1천500억~2천억달러의 설비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수의 통합형 원유기업(원유 시추 및 생산, 정유를 모두 하는 기업)들은 저유가에 따른 실적 약화와 현금흐름 적자폭 확대로 지금 당장은 투자를 못한다"면서 이들은 "최소 올해까지는 설비투자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이 테러와 탄도 미사일 개발 관련 1차 제재는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원유기업들은 이란에 대한 투자가 금지돼 있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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